이강인과 불화설 끝내…"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 '동갑내기' 김진수에는 "매번 고생…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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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의 3월 A매치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 이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던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대표팀 후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고 함께 포옹하며 갈등을 완전히 봉합했다.
앞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3차전 홈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던 손흥민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A매치 개인 통산 득점 기록을 46골(125경기)로 늘렸다.
손흥민은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고,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다. 저희가 한 발짝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진수는 이번 태국과 2연전에 모두 선발로 뛰며 맹활약했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31일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턴타운을 상대로 2023~2024시즌 EPL 3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