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DL이앤씨
DL이앤씨는 친환경 신사업 중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과 활용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하루 30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 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탈탄소 사업 확대를 위한 전문 회사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 설비 운영사이자 사우디 제2의 전력 생산 사업자인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 배출 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MR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월 DL이앤씨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2000만 달러(약 269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에너지는 비경수로형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 중 하나로 SMR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와 손잡고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의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 건설을 추진 중으로 2024년 중 건설 허가를 신청하고 2029년 상업운전 시작이 목표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수행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