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위드엠텍과 함께 기존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콘크리트는 주원료인 시멘트 함량이 많을수록 높은 강도를 내지만 1t(톤) 생산 시 0.9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롯데건설은 시멘트를 5%만 사용하고 기존 콘크리트 강도를 발현하는 내구성이 우수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친환경 콘크리트는 시멘트 100%를 사용한 콘크리트 대비 9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1000채 기준 약 3000t의 탄소를 저감하고 아파트 1000채 기준 나무 약 2만10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의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 에스퓨얼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가오는 건설산업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탄소저감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