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총장
고려대는 자연계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2021학년도부터는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스마트도시학부, 미래모빌리티학과, 지능형 반도체공학과를 정원 내로 신설해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자연계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인재를 키우고자 SK하이닉스와 협력해 2021학년도부터 반도체공학과를 계약학과로 설립했다. 2023학년도부터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수소·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채용 조건형 학·석사 통합 과정의 계약학과인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설립했으며 삼성전자와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설립해 꿈의 통신이라고 불리는 6G(6세대 이동통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19년에 인공지능(AI)대학원을 설립해 세계적 수준의 AI 핵심 인력을 육성해 온 고려대는 2025학년도부터 AI 학과를 신설해 AI에 특화된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AI 수요가 많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교육을 통해 AI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대는 이와 같은 다양한 자연계 육성 사업을 위해 기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지금 우수 연구 인센티브 강화로 심도 있는 연구 활성화를 위해 ‘크림슨 리서치 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사회에 공헌하는 연구로 인류의 미래를 밝힐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개인 위주가 아닌 그룹을 형성해 기부하는 ‘KU Circle for Miracle’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화학과, 식품공학과 출신 교우들이 모여 발전 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금은 다가오는 고려대의 미래를 위한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처럼 고려대는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0년간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서 역할을 해온 고려대는 ‘WE ARE THE NEXT’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걸맞게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