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고르는 ‘비스포크형 침대’ 인기 헤드에 퀼팅-자수 더해 원하는 분위기 연출 양모 침구로 안락한 잠자리 조성도 가능
박지혜 신세계까사 가구2팀장
가구도 예외는 아니다. 인테리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비스포크 가전’과 ‘모듈 소파’가 그렇듯 침실·드레스룸·홈오피스 등 집 안 곳곳에 필요한 다양한 가구에도 ‘나만의 특별함’을 녹여낼 수 있는 기능들이 더해지고 있다.
개인 맞춤형 가구가 주목받는 영역이 바로 침실이다. 침실은 일상의 여러 공간 중에서 가장 사적이고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의 수면 습관과 심미안 취향을 고려한 비스포크형 침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헬리오’. 신세계까사 제공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7월 기존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로 운영하던 ‘마테라소’를 수면 전문 브랜드로 확장해 비스포크 시스템 침대 시리즈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은 헤드보드, 파운데이션(매트리스 하부를 지지하는 침대의 바닥이 되는 부분), 다릿발 등 프레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사용자가 직접 골라 하나의 침대를 완성할 수 있다.
헤드보드는 침대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다.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의 헤드보드는 천편일률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부클’ 소재의 ‘포그’와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솔라’ 헤드보드가 가장 인기다.
좌우 양쪽이 곡선 형태로 솟아올라 독특한 형태감을 자랑하는 ‘문바우’와 퀼팅 디테일을 더해 볼륨감을 강조한 ‘듀’ 등도 2030 젊은 고객층에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고급 호텔 침실 스타일의 윙백 디자인이 돋보이는 ‘케이프’, 프리미엄 자수 원단을 적용한 앤티크 디자인의 ‘헬리오’ 등 타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차별화된 디자인의 헤드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숙면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온도와 습도다. 잠자는 시간 동안 20도 안팎의 일정한 온도가 지켜지고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돼야 깊이 잠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매트리스의 다양한 소재. 신세계까사 제공
자는 동안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다음 날의 컨디션을 좌우한다. 사람의 몸은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이뤄져 있고 각 부분마다의 무게도 다르다. 이에 누웠을 때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지 못하는 침대 또는 매트리스는 잠자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마테라소의 매트리스는 신체를 한층 더 세세하게 지지해줄 수 있도록 일반적인 매트리스 대비 30%가량 더 많은 스프링을 배치했다. 매트리스 1개당(Q 사이즈 기준) 1026개의 스프링을 사용해 몸의 구석구석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면서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어떤 자세에서도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박지혜 신세계까사 가구2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