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Club Med)는 지난해 사업규모가 약 17%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도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럽메드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규모는 19억8100만 유로(약 2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17% 증가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1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9.5% 상승했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규모는 전년대비 102%나 급증했다. 2019년 대비해서는 약 6% 성장했다.
레이첼 하딩(Rachael Harding) 클럽메드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는 “클럽메드는 특히 스키 리조트 분야에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휴가 시장을 선도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 신규 론칭한 브랜드 캠페인 ‘THAT'S L'ESPRIT LIBRE’의 신념에 따라 투숙객들이 일상의 걱정과 부담에서 벗어나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경 보호 및 로컬 문화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정책 ‘Happy to Care’ 유지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럽메드는 내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클럽메드 보르네오(Club Med Borneo)’, 브라질 남부에 ‘클럽메드 그라마도(Club Med Gramado)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에는 클럽메드 최초로 사파리 모험과 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클럽메드 사우스 아프리카 비치 앤 사파리(South Africa Beach & Safari) 리조트를 선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