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800원으로 마감 업계, 10만원대로 목표 올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 뉴스1
삼성전자의 주가가 2년 3개월 만에 8만 원대를 회복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5%(1000원)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만 원을 회복한 것은 2021년 12월 29일(8만300원) 이후 처음이다. 앞서 26일에는 장중 8만100원까지 올랐지만 7만9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4000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8만 전자’ 회복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5000억 원 넘게 팔았다.
증권업계도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 원대로 고쳐 잡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한 72조1700억 원, 영업이익은 673.95% 늘어난 4조9547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