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25조3604억원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말 현재 ISA 가입자수는 511만3000명,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ISA는 지난 2016년 3월 출시됐다.
특히 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이 도입되고 최근 정부가 사제 혜택 확대를 발표하면서 올해 1월 한달에만 12만7000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급격히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업권별로는 가입자수 기준 증권회사 416만3000명(81.4%), 은행 95만명(18.6%)이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 13조8000억원(54.5%), 증권회사 11조5000억원(45.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가 증가 추세다.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게 특징이다.
2020년 말 6.4%에서 지난달 말 기준 16.4%로 10%포인트 올라갔다. 20~30대 가입자는 남성이, 40대 이상은 여성 가입자가 많았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최즌 정부가 추진 중인 ISA에 대한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 국내 투자형 도입 등 정책지원은 투자 수요 확대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는 물론 국민 자산 증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