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그리고 나눔]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서울 노원구 중계 어린이집에서 열린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시행 기념행사에서 학부모 및 아이들,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고금리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 부담, 청년 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최근 시작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업은 주말·공휴일·정규 보육 시간 외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해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향후 5년간 300억 원을 투입해 ‘주말·공휴일형’ 47개소와 ‘365일형’ 3개소 등 총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 사업을 지원한다.
365일형 돌봄 서비스는 기존 어린이집에 운영되고 있는 반과 별도로 운영돼 365일, 24시간 원하는 다양한 시간대에 돌봄 보육이 가능하다. 주말·공휴일형 돌봄 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로, ‘하나돌봄365’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및 전화로 당일 접수할 수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가 보육의 양적 확대에 기여했다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은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며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3일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해 업장마다 필요한 물품을 담은 맞춤형 행복상자를 전달하고 ‘줍깅(줍다+조깅)’을 통한 환경정비를 시행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 명 대상, 3557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에 이어 1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나 파워온 스토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효율 에너지 및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토탈 솔루션 컨설팅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측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사회적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청년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친환경 기술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신중년 경력 인재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등 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