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그리고 나눔] 우리금융그룹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 개관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서울 금천구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10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입해 32개인 굿윌스토어 점포를 100개로 확대해 발달장애인 1500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주 창립일인 이달 2일에는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 지하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을 연다.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본점 및 유휴 자가 건물을 굿윌스토어 매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영 환경이 개선되면 고객 만족도가 향상되고, 이에 따라 매출이 올라가면서 점주들의 봉사 의지가 커지는 선순환으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네이버와의 제휴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우리동네 善한가게’ 문구를 삽입해 검색으로 우리동네 선한가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9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이 홍보 모델인 가수 아이유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시청각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제공
올 1월에는 우리루키 프로젝트로 수술을 마치거나 앞둔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들을 우리금융 본사로 초청해 수술 후기와 변화된 점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임 회장은 직접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들이 무한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다문화가족의 성장 파트너로도 자리 잡았다. 2012년 금융권 최초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익재단으로 설립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누리 프로젝트’로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10쌍의 부부를 선정해 ‘우리웨딩데이’를 진행하고 자녀의 공부방 환경 개선을 위한 ‘우리드림공부방’, 문화 나눔 행사 ‘우리컬처데이’ 등의 복지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