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그리고 나눔] 미래에셋증권 ESG 채권 발행 등 33조 원 투입 투명한 주주 환원 정책도 꾸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의 내재화 작업을 이행 중이다. 앞서 2019년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2021년부터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분류 기준을 마련해 집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33조40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 금융을 제공해 목표치의 약 76.5%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 고객에게 ESG 전략을 적용해 만든 펀드, 상장지수펀드(ETF)도 판매 중이다. 또 ESG 활동을 이행하고자 하는 기업에 금융 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조1900억 원 규모의 발전공기업 ESG 채권 발행을 주관했고 2022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식으로 기후 위기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ESG 3대 핵심 영역 중 하나로 설정하고 국내 금융권 최초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가입했다. 또 2025년까지 회사가 소유, 임차해 있는 전 사업장의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물품기부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 중이며 임직원 및 가족들의 참여로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일대에 ‘미래에셋증권숲’도 가꿔왔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미래에셋증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2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S&P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서비스 부문의 전 세계 상위 2%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기도 했다. 두 평가사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SG를 그룹의 핵심 가치로 선정한 뒤 성실하게 이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전문 투자사로서 고객,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