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GTX A 노선 동탄역 현장 점검 다음 날 오전 5시 반 첫 운행 시작 5월 1일부터 환급 적용…20~53% 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GTX A 노선 동탄역 종합상황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더(The) 경기패스’ 카드는 GTX까지 할인해주는 유일한 카드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역을 찾아 5월 출시되는 ‘더 경기패스’ 카드를 홍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김 지사는 동탄역을 둘러보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더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되는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그리고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라며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보게 돼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다”면서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 시설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GTX A 노선 동탄역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디. 경기도 제공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처음 제안했다. 같은 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됐고, 2012년 동탄 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반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GTX A 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 7421억 원이 투입된다.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하나로 잇는다. GTX A 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더 경기패스는 GTX를 포함한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경기도는 GTX A 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더 경기패스의 GTX A 노선의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더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