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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경영으로 100년 해양기업 도약할 것”

입력 | 2024-04-01 03:00:00

선마린코퍼레이션㈜



WTIV 해상작업 모식도. 선마린코퍼레이션 제공


WTIV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구조물을 운반하고 바다에서 설치 작업을 하는 선박이다. 친환경 정책 및 사업 전환의 추세에 따라 2030년까지 100척 이상 발주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최소 40조 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선마린코퍼레이션㈜에 대한 사업 기대감도 더 높아지고 있다.

선마린코퍼레이션은 회사 창립 이래 국내 조선소와 외국 선주사 간의 특수선 건조 및 인도 과정에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오면서 해당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주로 해양 및 근해 작업에 전문화된 선박(시추선, 탐사선, 풍력 터빈 설치선 등)의 건조와 출항, 입항, 해상 작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특수한 목적으로 설계된 선박들의 건조부터 프로젝트 수행까지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대리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각 선박 제조사와 프로젝트 시행사에 필요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한화오션이 WTIV 2척을 제작 중인 가운데 해당 선주사도 본 수주 계약 이전부터 선마린코퍼레이션과의 ‘수퍼비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윤태인 선마린코퍼레이션 대표(사진)는 “앞으로도 WTIV와 같은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마린코퍼레이션은 드릴십의 국내 제조 과정에서 선주사로부터 지속적인 요구 사항 처리뿐만 아니라 현재 중공업 분야에서 정체된 여러 선박 프로젝트에 대한 보전, 재개 및 인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상풍력 및 해양 물리 탐사 프로젝트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료에도 기여하고 있다.

선마린코퍼레이션은 전 세계 에너지 분야의 최고 전문 인증기관 중 하나인 ‘노르웨이 디엔브이(DNV)’로부터 품질 경영 시스템 ISO 9001과 안 전보건 경영 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해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선마린코퍼레이션의 관리 시스템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으로 해양 분야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그는 “한국해양대는 해양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종합대학으로 재학생 대다수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졸업생이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학교”라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그는 지역사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115호 회원으로서 나눔 철학을 실천하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 이름으로도 기부해 특별 회원으로 추대했다.

경영 비전에 대해 윤 대표는 “태양의 기운을 담아 세상에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준다는 사명처럼 용기를 가지고 변화에 대응해 100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