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그리고 성장] LG이노텍
LG이노텍 ‘CES 2024’ 전시부스.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자율주행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과 함께 성장하면서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을 1등으로 키워낸 경험이 LG이노텍의 가장 큰 자산이 됐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장 부품 및 반도체 기판 사업도 1등 사업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한 센서팟 (Sensor Pod)과 ADAS용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도 글로벌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센서팟은 LG이노텍만의 최적화된 광학 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 역량을 기반으로 이들 제품의 장점을 하나의 모듈에 결합했다.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은 차량 카메라 모듈에 히팅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LG이노텍은 200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장부품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기술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40년 이상 축적해 온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을 꼽을 수 있다.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Nexlide)’의 경우 이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120개 차종 전·후방 램프에 적용됐다. 운전자와 보행자,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등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차량 조명의 기능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ADAS용 센싱 모듈, 차량용 통신 모듈과 함께 LG이노텍이 육성하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중 하나로 ‘넥슬라이드’가 낙점된 이유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경쟁사를 압도하는 확장성 높은 기반 기술을 미래 경쟁력으로 앞세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