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그리고 성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직원들이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원통형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개발(R&D) 비용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R&D 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셀투팩(CTP) 자동차 모크업(Mock-up).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 선두주자로서 30년 이상 세계 최고의 기술 역량을 쌓아 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된 지식재산권은 2만9000건을 넘어섰다. 출원된 특허 수는 5만여 건에 달한다.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전지, 소형 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는 다양하고 압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탄탄한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 구축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NCMA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ESS 사업에서는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원재료 직접 조달 영역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한 주요 소재 전환,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켜 고정비를 절감하고, 물류비·유틸리티 등 운영 비용도 합리화한다.
아울러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한다. 리사이클 사업에서도 지역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구체화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메탈 재활용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