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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산업단지 역사 배우며 직업 체험하세요”

입력 | 2024-04-01 03:00:00

금천구,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웹툰작가-역사해설사 직업 체험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역사·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의 역사와 발전을 이해하고 웹툰작가, 역사해설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봄으로써 진로 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순이의 만화공작소’와 ‘순이의 금천잡(JOB)담’ 등 두 가지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먼저 ‘순이의 만화공작소’는 전문 역사해설가로부터 구로공단 시절의 노동과 인권 역사를 배우며 웹툰작가 직업을 배운다. 노동자의 집을 체험하고 직접 웹툰작가가 되어 휴대용 컴퓨터에 4컷 만화를 그려보는 시간도 갖는다. 순이의 금천잡(JOB)담 프로그램은 구로공단에서 G밸리까지의 근현대사를 배우고 역사해설사 직업을 체험한다. G밸리와 금천구의 미래유산을 도보로 탐방하고 역사해설가가 되어 직접 기획한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시간도 갖는다.

학급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금천구 지역경제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에는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에게 G밸리 산업사를 배우고 직업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