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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법안 문구 쉽게 고친 박갑수 교수

입력 | 2024-04-01 03:00:00


한자어투성이의 법안 문구를 쉬운 말로 고치는 데 힘쓴 박갑수 서울대 명예교수(사진)가 2월 23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0세. 고인 유언에 따라 유족들이 별세 사실을 지난달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1934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 법제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아 각종 법률 조문을 쉬운 말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했다. 고인은 동아일보 ‘바른 말 고운 말’ 코너를 연재했으며, 1999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