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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어르신-자활사업단 모두 행복한 도시락 배달

입력 | 2024-04-02 03:00:00

경로당 3개소와 구내 자활사업단 연계 사업
세곡동 경로당 3개소 대상, 도시락 배달
일원1동 1인 가구 대상, 만두 배달




강남구 내 경로당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있는 어르신들. 강남구 제공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올해 신규 자활사업으로 경로당에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값싸고 영양가 있는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자활사업단 참여자들은 일자리를 제공받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강남구는 설명했다.

구는 세곡동에 있는 경로당 3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경로당에서 식사하는 인원이 많으며 자활사업단인 ‘엄마밥상’과 거리가 가깝다는 점에서 세곡동이 선정됐다. 경로당마다 15명씩 총 45명에게 주 3회(월·수·금), 월 최대 10회 도시락이 배달된다. 어르신들은 한 끼에 6000원을 내고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출범한 자활사업단인 ‘몽땅만두’도 비슷한 사업에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지역자활센터와 일원1동이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인 1인 가구에게 자활사업단의 만두를 배달 중이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자활사업을 더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