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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기 막자” 꼼꼼한 부동산 행정 펼치는 자치구들

입력 | 2024-04-02 03:00:00




[성북구] 복잡한 부동산 정책, 쉽게 알려드려요




‘부동산 길잡이’로 필요 정보 한눈에


성북구가 제작한 책자 ‘알면 실속 있는 내 손안의 부동산 길잡이’ 표지. 성북구 제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어렵고 복잡한 부동산 정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책자 ‘알면 실속 있는 내 손안의 부동산 길잡이’(이하 부동산 길잡이)를 제작하고 부동산 거래에 자주 이용되는 주요 민원 서식을 QR 코드 홍보물로 만들어 배포했다.

‘부동산 길잡이’에는 △2024년부터 반영되는 부동산 법령 및 규정 안내 △부동산 거래 계약과 세금 관련 사항 △전세 사기 체크 목록 등 꼭 필요한 부동산 정책 내용을 담았으며,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 거래 계약 신고서 및 인터넷 신고 방법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 및 인터넷 신고 방법 등을 위한 민원 서식도 ‘부동산정책 서식 QR 코드 가이드’로 정리했다. 이 내용은 개업공인중개사무소, 구청, 동 주민센터 각 민원실, 성북구 홈페이지(s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QR 코드를 통해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민원서류를 작성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한 거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진구] 중개보조원 신분증 꼭 확인하세요


구 자체 중개보조원 신분증 제작해 신뢰도 높여

광진구가 제작한 중개보조원 신분확인증 예시. 광진구 제공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부동산 중개 문화의 불신 해소를 위해 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중개보조원 신분증을 제작했다. 중개보조원은 부동산 현장 안내 업무와 일반 서무 등 공인중개사의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어 직접 중개행위에 관여할 수 없지만 공인중개사와 구분이 어려워 전세 사기 등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지역 내 중개업소 377곳의 중개보조원 총 463명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확인증을 제작했다. 이 신분확인증으로 중개보조원의 사진, 이름, 중개업소 이름, 대표자, 등록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신분확인증은 이용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해 누구라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QR 코드도 포함돼 부동산 거래 피해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부동산 거래 시 중개보조원의 신분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