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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가 드리는 마지막 먹잇감이다. 많이들 드시라. 내 죽음의 문턱이 거짓이라고 떠든 인간들 보라고”라고 적고 응급 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서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진료 기간은 지난달 27일로,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날이다.
아름은 “사람 목숨 가지고 함부로 떠들지마. 너희들에게 할 수 있는 게 명예훼손 뿐이라 분하지만, 당신네들은 평생을 천벌 받고 살거야. 나는 지금은 억울한 감정도 뭣도 없고 그냥 지긋지긋해도 아주 평화롭게 잘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팬분들)”라고 밝혔다. “벌 받을 사람들은 앞으로 기대해. 나는 두 다리 뻗고 자도, 니들은 점점 등이 굽어지게 해줄 테니까”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 꿈은 그냥 걱정없이 모두가 마음 편히 사는 것”이라며 “사실도 거짓도 뭐가 됐건 본인들 일도 아닌데 나중에 얼마나 부끄러워지려고 함부로 악플에 손가락질하면서 본인들 인생에는 웃고 떠들다가 남의 인생에 흙탕물 뿌리는 기분이 궁금하다”고 했다. 아름은 “가차 없이 법으로 다 넣어버릴 거다. 앞으로 부디 이런 일들이 지나가고 사과 연락은 하지 말라. 진짜 그 때는 용서하기 싫어질 것 같으니까 지금까지 제 지인들 없고, 앞으로 알게 될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름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이날 디스패치의 사기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디스패치는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 A씨가 변호사 비용, 아름과 아름 자녀의 치료비 등을 명목으로 지인과 티아라 팬들에게 여러 차례 금전을 편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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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아름은 “마음대로 제보하고 마음대로 기사 쓴 사람들 때문에 벌어진 일에 가장 힘들고 지치는 건 나와 남자친구”라고 반박했다. “판결문 조작에 아동학대 거짓? 아동학대는 중간까지 이미 조사 완료된 상태고 엄마로서 아동학대가 차라리 아니길 바란다고 수천 번 이야기했다. 그런데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감히 그걸 아동학대 거짓이라고 표현한 기자들에게 무슨 말을 더 남겨야 하나”고 밝혔다. “진실은 시간 지나면 밝혀지고 그냥 얼른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다는 게 내 입장이다. 그 끝에 꼭 그 기자들은 사과를 해야 할 거라고 그렇게 만들거다”고 했다.
아름은 지난달 31일 SNS(소셜미디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한다.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에도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한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