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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벽보 3개 훼손’ 중학생 검거…“장난으로 그랬다”

입력 | 2024-04-01 15:17:00


인천 서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벽보를 훼손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벽보 훼손 혐의로 A군(14)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서구 가정동 소재 인도 난간에 설치된 선거 벽보 3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민의힘 박상수, 개혁신당 최인철 후보의 얼굴 부분을 우산으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는 지나가던 행인이 했으며,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지난달 31일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을 입건하지는 않고, 서부경찰서 산하 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고 교육청에 별도의 교육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이라도 선거벽보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