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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가뭄·집중호우 이상기후 선제조치… ‘재해 대응 능력’ 키운다

입력 | 2024-04-01 15:18:00

저수지 파내기 작업 진행해… 이상기후 철저히 대비



저수지 준설사업/사진=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선제조치를 진행한다.

1일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준설사업’을 대폭 확대해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수지 준설사업’은 저수지에 유입된 토사 퇴적물을 파내어 저수 용량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해 가뭄을 해소하고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된다.

저수지 준설사업/사진=농어촌공사 제공

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3429개소 중 3024개소가 30년이 넘어 노후화되어 있고, 장기간 토사 퇴적으로 물그릇이 작아져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 대응 능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공사는 전년 대비 400억 원 늘어난 430억 원의 사업예산을 투입해 용수 관리 능력을 끌어올린다. 공사는 저수지 준설 신규 지구로 60개소(291억 원, 179만㎥)를 우선 준설하고, 기상 여건을 고려하여 추가 준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식 수자원시설처장은 “선제적인 저수지 준설사업을 통해 재해 대응 능력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