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2023.8.6. 뉴스1
서울 강동구의 한 여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지난달 30일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검거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3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10대 남성으로,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 학교에 경력을 투입해 안전 조치를 하기도 했다.
우 본부장은 “서울경찰청 등에서 압수수색과 증거물 분석 등에 대해 굉장히 많이 지원했다”며 “자세한 수사 사항은 영장이 발부되면 혐의를 포함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