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가 1일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더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린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 이상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여권 등을 중심으로 불거진 사퇴 요구을 사실상 거부하며 선거 완주의 뜻을 내보인 것이다.
양 후보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새마을금고 측에서) 업계 관행이니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 답을 줬다”고 새마을금고 탓으로 돌렸다. 이에 새마을금고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양 후보 의혹과 관련해 1일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