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계, 내년 2월 착공 계획
강원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옛 청사 부지가 도시생활공원으로 탈바꿈된다.
1일 인제군에 따르면 구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구상한 결과 내년까지 국비 32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주민을 위한 도시생활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3만5000㎡의 도시생활공원은 중앙 잔디공원을 중심으로 원형극장과 소극장, 음악분수, 숲 그늘쉼터 등이 조성된다. 인제군은 도시 내 녹지공원이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소통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5월 인제읍 덕적리에 건축된 신청사로 이전했고, 인제읍 남북리의 옛 청사는 38년 역사를 뒤로한 채 철거됐다.
인제읍 도시생활공원은 인제 기적의 도서관, 하늘내린센터, 박인환문학관, 인제잔디구장, 인제다목적구장 등 지역 문화·체육 시설과 인접해 있어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도시생활공원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시가지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간 구조 개편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