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웨스트햄전 기자회견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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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긴 배경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3일 치르는 웨스트햄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타고난 리더’라고 설명하며 주장 완장을 건네는 데 고민이 없었다고 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주장을 변경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이 주장직을 맡았다.
이어 “난 손흥민이 (주장직을 맡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다”며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완장을 차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손흥민의 활약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찬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도 순항 중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와 승점 3 차이다.
3일 진행되는 웨스트햄 원정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4위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