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인천 서포터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집계된 공식 관중 수는 15,060명이다. 2024.3.2/뉴스1 ⓒ News1
봄바람을 탄 프로축구 K리그1이 흥행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최다인 평균 1만424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4시즌 K리그1 4라운드 기준 24경기에서 유료관중 총 34만1795명, 경기당 평균 1만4241명이 입장했다.
이는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역대 최다 기록으로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시즌 이후 가장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실제 2023시즌 2라운드 FC서울-인천의 경기에는 5만1670명의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며 승강제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수립했다.
나아가 울산 HD(2만8683명), 전북 현대(2만4758명) 외에도 광주FC(7805명) 등 K리그1 12개 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개 팀이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연맹은 관중 수 증가가 서울, 전북, 울산 등 기존 인기 구단에 국한하지 않은 것도 2024시즌 초반 흥행의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광주가 홈 개막전 예매 시작 2분30초 만에 매진을 이뤘고, 강원FC도 지난 주말 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유료 관중 집계 시대 최초로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FC는 올 시즌 홈 3경기 모두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는 지난해도 K리그1 244만7147명, K리그2 56만4362명 등 총 유료관중 301만1509명을 기록하며 유료관중 집계 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바 있다.
또한 FC서울에서 유럽 빅클럽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제시 린가드 등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한 것도 흥행에 톡톡히 도움이 됐다. 서울은 린가드 유니폼 전용 판매처인 ‘린가드존’을 운영하고 있다.
연맹은 “울산, 전북 등 경기 당일 F&B, 푸드트럭 등을 적극 홍보하며 경기장 내 먹거리가 늘었고, 전 구단이 적극적으로 다채로운 홈경기 행사, 관중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