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10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총 500억 원 모집에 55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200억 원 모집에 243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2140억 원, 5년물 1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5bp, 3년물은 ―85bp, 5년물은 ―1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신설됐다. 전력기기와 전력시스템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