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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홍보 영벤져스’ MZ세대 직원-대학생 뭉쳐

입력 | 2024-04-03 03:00:00

지난달 29일 제주 제주시에서 열린 ‘농관원 제1기 홍보 영벤져스’ 발대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원장 박성우)이 젊은 감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농정홍보 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농관원은 MZ세대 젊은 공무원과 홍보영상 전공 대학생 기자단을 중심으로 ‘2024년 농관원 제1기 홍보 영벤져스’를 구성해 지난달 29일 제주시의 ‘농부 귤이네’(대표 현동석) 농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영벤져스’는 영(young)과 어벤져스(avengers)의 합성어로 젊은 슈퍼히어로 조직을 의미한다.

1기 홍보 영벤져스는 홍보 콘텐츠 제작에 재능이 있는 농관원의 MZ세대 직원 24명과 지역대학(우송대, 영남대)에서 추천한 홍보영상 전공 대학생 기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홍보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대학교수 및 민간기업 전문가를 영입하여 활동을 평가받고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홍보 영벤져스는 권역별로 나누어 소비자들에게 원산지, 품질인증 등에 대해 알리고 농업인들에게는 공익직접지불제, 농산물 검사, 농업경영체 등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홍보 혁신 아이디어 발굴 내용, 농정 현장 콘텐츠, 영상일기 등을 농관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홍보 영벤져스는 우선 발대식 장소인 ‘농부 귤이네’에서 체험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감귤 양초 만들기’와 ‘농촌 민박 체험’ 등 현장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SNS로 공개할 예정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외부환경이 급변하고 농업인, 소비자 등의 정책수요가 다변화함에 따라 농관원도 홍보 등 각 분야에서 혁신이 필요하다. 영벤져스가 농관원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