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양, 새마을금고 제출 서류 허위 논란 물품 구입했다는 곳 이미 폐업 의혹 양, 안산선관위서 경고도 받아 “작년말부터 사실상 사전선거운동”
2일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등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8일 예정된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공동 정기검사 이전에 신속하게 검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 검사가 완료될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대출 한 건을 확인하는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장 조사에 돌입한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양 후보 측이 11억 원을 대출받을 당시 일부 폐업한 업체의 물품을 구입했다고 제출한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 당진전통시장 지원 유세에서 “음주운전하고 차 팔면 용서가 되는 거냐”며 “중요한 건 우리 모두에게 대출받지 못하게 해놓고 자기가 뒷구멍으로 이런 짓을 한 것”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앞선 1일 양 후보는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다.
안산=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