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간편한 아침 한끼’ 2호점 운영
4월부터 광주 첨단산업단지 근로자들도 ‘반값 아침’을 먹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하남산업단지에 근로자 조식지원센터(하남산단점)를 개소한 데 이어 첨단산업단지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끼’ 2호점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2호점은 광산지역자활센터가 맡아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김밥, 컵밥, 샐러드, 샌드위치 등 하루 100명분의 아침 식사를 시중 가격보다 50% 정도 저렴한 2000∼3000원에 판매한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구매한 음식을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근로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간편한 아침 한끼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으로 마련됐다. 근로자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 여건 개선은 물론이고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7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하남산단점은 하루 평균 102명의 근로자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