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마지막 타석 안타…2경기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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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에서 뛰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는 침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MLB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는 ‘6’으로 늘렸다.
다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24타수 7안타)로 내려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우완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한 이정후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컷 패스트볼 2개를 그냥 흘려보낸 이정후는 3구째 싱커에 헛스윙을 했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또 삼진을 당한 이정후의 방망이는 9회초 날카롭게 돌아갔다.
샌프란시스코가 4-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투수 에번 필립스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쳐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맷 채프먼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4-5로 졌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프레디 프리먼(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투수 로건 웹과 만난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3회말 1사 후에는 평범한 외야 뜬공을 쳤고,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타구를 잡았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5-2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중견수 플라이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6회말 2사 1, 2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42(33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