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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산불 조심” 강원도, 24시간 신속 대응

입력 | 2024-04-04 03:00:00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강원도는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산불방지센터의 상황대응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시군 산불방지 대책본부의 근무 인력을 보강해 철저한 상황관리와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감시원 2056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33명, 이·통장 1867명, 사회단체 288개 등 민관의 산불방지 인력 1만3992명이 산불 예방·감시 활동에 투입된다. 6, 7일에는 도청 공무원 712명이 115개 읍·면·동 산불 취약 지역 178곳에 투입돼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에 나선다. 또 산불 특별대책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림환경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동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산불 진화에 필수 자원인 산불진화 임차 헬기는 동해안에 대형 2대, 접경지역에 중형 2대, 영서 지역에 소형 4대 등 총 8대를 배치했고, 산림청 7대, 소방 3대, 군부대 8대 등 진화헬기 26대를 산불 발생 시 즉시 동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규 강원도 산림환경국장은 “최근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쓰레기 등 불법 소각 행위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소각,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