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뉴스1
배우 황정음(39)이 ‘상간녀’라고 주장하며 올린 한 여성의 사진에 대해 자신이 오해했다며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인스타그램에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당사자와 주변 분들께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피해를 본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해놓았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되겠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에 가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누리꾼들이 이를 캡처해 온라인상에서 공유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여성의 이름을 확인한 후 공개하기도 했다.
황정음은 2016년 전 프로골퍼 이영돈(41)과 결혼한 지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20년 이혼조정신청서를 냈지만, 이듬해 7월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3년 만인 지난달 두 번째 이혼 소송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음 소속사는 “황정음이 더 이상 혼인은 유지하기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황정음은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남편과의 이혼 소송 등을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5’ 출연한 그는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했다. 또한 콩트 중에도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다 담배 피우는 게 낫다”며 남편의 불륜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