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덕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 발견된 불법 카메라. (경남경찰청 제공)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투·개표소 수십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구속된 가운데 경남 양산에서 불법 카메라 설치를 도운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에 이어 70대 남성도 구속됐다.
4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울산지법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씨(7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지난 2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또다른 공범 B씨(50대·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A·B씨는 C씨가 양산 사전투·개표소 6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기 전 범행을 모의하며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모두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구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