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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두통 시달리다 병원 입원…“이런 모습 꼭 찍어야 하나” PD에 불평

입력 | 2024-04-04 10:22:00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갈무리)


방송인 장영란이 살인적인 스케줄로 결국 병원에 드러누웠다.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돌발상황! 갑자기 쓰러진 장영란. 그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장영란은 “너무 피곤하다. 두바이를 1박 4일로 다녀왔다. 이게 무슨 일이냐. 너무 재밌다. 힐링한 느낌이다. 업로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바이에 있을 당시 구독자 50만 명 달성에 성공한 장영란은 PD와 함께 50만 이벤트를 기획했다. PD는 “MC는 있어야 되겠다”며 박슬기를 추천했다. 이에 장영란은 “우리끼리 해. 미안하다. 내가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을 위해 샤넬 백을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의를 마친 뒤 장영란은 첫째 딸아이의 참관수업에 참여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곧바로 집안일을 했다. 장영란은 “제가 좀 피곤한 거 같지 않나. 애들 좀 크면 좀 낫겠다 했는데 엄마가 신경을 안 쓰면 티가 나더라. 알림장도 개판 5분 전이고 책가방에 쓰레기를 갖고 다니더라. 꼭 점검해 줘야 한다”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다음 날 오전 5시 17분 집 밖으로 나섰다. 그는 “오늘 3회분 녹화를 해야 해서 좀 일찍 일어나게 됐다. 아이들한테 이것저것 해주려다 좀 늦게 잤다. 3시간 잤나? 머리가 좀 아프다”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금쪽같은 내 새끼’ 촬영장에 도착했다. 그는 “혈색이 안 좋다. 왜 이렇게 건조하고 얼굴이 빨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4시간 뒤 두 번째 녹화와 세 번째 녹화까지 마친 장영란은 “드디어 끝났다. 5시에 나와서 20시간 있었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 장영란은 두통에 시달리다 결국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장영란은 “이런 모습 보여주기 너무 싫은데”라고 말했고, PD는 “마이크 좀 치워 달라. 잘 안 들린다”고 했다. 장영란은 “성질난다. 내가 장난으로 아픈 것도 아니고. (매니저한테) 왜 자꾸 아픈 걸 찍으라 하나”라고 하소연했다.

툴툴거리는 장영란에게 PD는 꽃다발을 건넸고, 장영란은 활짝 웃으며 “갑자기 기분이 확 좋아지네. 너무 예쁘다. 감동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너무 아파서 거의 막 실신했다. 링거 맞고 조금 살아났다. 골이 뇌랑 따로 노는 거야. 덜그럭거리면서 골이 따로 움직여서 걸어 다니질 못하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런 거를 왜 찍는 거냐. 난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고 했고 PD는 “이런 것도 보여줘야 한다. 사람들이 믿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다고 카메라를 계속 들이댄다. 실신한 게 재밌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