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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몇 조각이 1만 5000원, 욕 나와” 이번엔 경주 벚꽃 축제 바가지

입력 | 2024-04-04 10:38:00

경북 경주 벚꽃 축제 현장에서 한 누리꾼이 구매한 1만5천원짜리 닭강정.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축제 철 바가지요금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엔 경북 경주 벚꽃 축제 현장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주 벚꽃축제 1만5000원 닭강정 욕 나온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경주 흥무로 쪽 길거리 닭강정인데, 데우지도 않고 몇 조각만 줬다”며 감자튀김과 닭강정 사진을 공개했다.

A 씨는 “저게 1만5000원인데 어이가 없어서 따지고 그냥 나왔다”고 밝혔다.

실제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접시 위에 닭강정이 몇 조각과 있으며 그 옆에는 감자튀김이 조금 담겨 있었고, 1만 5000원이 찍힌 영수증이 놓여있다.

앞서 이날 여의도 벚꽃 축제에 다녀왔다는 한 시민이 현장에서 판매 중인 1만원 제육덮밥 실물 사진을 공개하며 ‘바가지요금’ 논란이 빚어졌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덮밥’이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하며 ‘바자기 요금’ 논란이 빚어졌다.

사연을 전한 B 씨는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를 방문해 1만원짜리 제육 복음을 시켰지만 제육 몇 조각과 국물 없이 단무지 3조각만 달랑 줬다”며 이를 구청에 민원을 넣겠다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달부터 지역 축제 규모별 ‘바가지요금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자체는 가격 표시제를 실시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