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과보다 골프 발전 위해 힘쓰는 선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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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볼 플레이(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고 1년 8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돌아온 윤이나(21)가 모든 동료와 골프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징계가 감경된 윤이나는 1년 8개월 만에 극적으로 필드에 복귀했다.
1라운드를 마친 윤이나는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오랜만에 선수들과 경기했다.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을 수 있는 하루였다. 긴장이 많이 됐는데, 저를 위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으로 상처받은 선수분들, 그리고 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더 정직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복귀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목표에 대해 “선수로 살아갈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개인의 성과보다 골프 발전을 위해 힘쓰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