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농촌체험 프로그램 서울농장 6곳 등 총 23곳서 진행
도심을 벗어나 딸기 등을 수확해 보고 지역 농촌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에 있는 ‘서울농장’과 수도권 인근 농촌에서 열린다.
4일 서울시는 가족 단위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 문화로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의 서울농장 6곳과 수도권 인근 17개 농촌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 6월부터 충북 괴산군, 경북 상주시, 전남 영암군, 강원 영월군, 충남 부여군, 경남 남해군 등 6개 시군과 협약을 맺고 서울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농산물을 수확해 이를 활용한 요리를 하고, 전통 놀이 및 지역문화 탐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별 특색과 계절에 맞게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농협과 공동으로 ‘도시가족 주말농부’ 사업도 운영한다. 만 4세 이상 자녀가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 인천, 강원 인근에서 당일 농촌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서울농장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도시가족 주말농부는 NH여행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소중함을 느끼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상생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