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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집 고쳐드려요”

입력 | 2024-04-05 03:00:00

인천 제물포역 일대 수리비 지원




인천시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 도시재생사업 구역 내 20년 이상 된 낡은 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제물포 Station-J는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이다.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면서 침체한 제물포역 일원(미추홀구 숭의 1.3동, 4동, 도화 2.3동 일부 해당)을 대상으로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을 지원하거나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집수리 지원 사업은 사업 구역 내 노후주택 집수리를 원하는 주민에게 가구당 1241만 원(자부담 10% 포함)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을 통해 외벽, 담장, 화단 등의 외부 경관 개선과 단열, 방수 등 집수리를 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인천시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 후 관련 서류를 준비해 22일까지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미추홀구 석정로 202번길 12-17, 2층)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집수리 지원 사업은 공공 건축가, 집수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사업 선정위원회와 현장점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15채 내외)를 선정한 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선호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집수리 지원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중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고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라며 “공간 개선을 통한 도시 재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