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경상남도민체육대회’ 18개 시군서 1만2800여 명 방문
4일 경남 밀양시는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를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민체전은 경남 지역 최대 체육행사다. 밀양시가 이를 단독 개최하는 건 2005년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올해 대회에선 지난해보다 5개 종목이 추가됐다. 철인 3종, 수상스키, 스쿼시, 당구, 승마가 추가돼 총 36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이 기간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2800여 명이 밀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19∼21일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2024 밀양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밀양의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행사도 함께 연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반부터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찬란한 전설 새로운 신화’를 주제로 한 공연과 오마이걸, 다이나믹듀오 등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4시 반부터 사전 입장할 수 있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가 지역 사회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밀양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