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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정현-정운천 “지역발전” 호남의 반란 도전

입력 | 2024-04-05 03:00:00

[사전투표 시작]
李, 이재명 캠프출신 권향엽과 대결
鄭, ‘反尹검사’ 이성윤과 맞붙어




“정권 심판” vs “지역 발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에선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텃밭의 반란’을 이끌어 낸 보수 정당 후보들이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재도전에 나섰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선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맞붙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후보 직속 기구인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보수 정당 대표 출신인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을은 전북 지역 10개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반윤 검사’로 분류되는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과 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도 초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3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삭발하고 죄인을 실어 나르는 수레에 올랐다. 4일엔 ‘오직전북’이라는 혈서까지 썼다.


광양=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