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시작] 李, 이재명 캠프출신 권향엽과 대결 鄭, ‘反尹검사’ 이성윤과 맞붙어
“정권 심판” vs “지역 발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 지역에선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텃밭의 반란’을 이끌어 낸 보수 정당 후보들이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재도전에 나섰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선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맞붙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후보 직속 기구인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4선에 도전하는 보수 정당 대표 출신인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삭발하고 죄인을 실어 나르는 수레에 올랐다. 4일엔 ‘오직전북’이라는 혈서까지 썼다.
광양=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