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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사전투표율 8%…21대 총선 대비 2.02%p↑

입력 | 2024-04-05 13:21:0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연동사전투표소 인근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4.5.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정오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8.00%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354만1778명이 투표를 마쳤다.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동시간대 투표율(5.98%)과 견줘 2.02%포인트 높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최고치다. 다만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8.75%)보다는 0.75%포인트 낮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2.89%)으로, 전북(11.25%), 광주(10.10%), 강원(9.3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17%를 기록한 대구다. 이어 울산(7.32%), 대전(7.44%), 부산(7.51%), 경남(7.84%), 제주(7.97%) 등 순이다. 경북(8.65%)과 세종(8.39%), 충북·충남(8.31%)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서울 7.93%, 인천 7.36%, 경기 7.11% 등 수도권은 비교적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권자는 주민등록소재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