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섭 신임 한국진로진학정보원장.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제공
“‘의대 진학을 하려면 초등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떼고 가야 한다. 동아리 활동은 의사 체험을 해야 한다’ 같은 허위 정보를 바로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달 한국진로진학정보원(한진원) 초대 원장에 선임된 진동섭씨의 다짐이다. 한진원은 학생의 진로와 진학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전·현직 진로 진학 교사 836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진로 컨설팅 그룹이다.
진 원장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 진학 정보 전달과 함께 학생들에게 동기부여에 필요한 진로 캠프나 상담에도 한진원이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진 원장은 한진원의 향후 활동에 대해 “진로 진학 정보 취득에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학교와 다문화가족 출신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진로 진학 컨설팅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원은 2018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다문화가족 출신 학생들에게 진로 진학 컨설팅하고 있는데 지방 지자체의 다문화가족에게도 컨설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한진원 회원들의 풍부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원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교육부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컨설팅 사업을 위탁받아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진 원장은 “한진원이 경쟁교육 완화를 위해 수능 축소와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를 주장해 왔고 이는 고교학점제 지지로 이어졌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대입제도와 미래지향적 학교 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