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파주시청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가운데)이 성인 페스티벌 개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당초 경기 수원시에서 이달 말 열릴 예정이던 ‘성인 페스티벌’이 파주시로 옮겨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파주시가 강하게 반발하며 행사 취소를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경기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인 페스티벌’이 파주시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는 소식에 파주시가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결국 행사장을 빌려줬던 업체(스튜디오)가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5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파주 문산읍의 한 스튜디오에서 ‘성인 페스티벌’이 개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파주시는 5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장소를 대관한 케이아트 스튜디오 측에서 임대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 페스티벌’은 당초 수원시에서 이달 20~21일 양일간 개최하기로 했지만, 수원시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항의로 무산되자 4일 저녁 행사 주최 측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파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케이아트 스튜디오’로 개최 장소를 변경, 공지한 바 있다.
이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튿날인 5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성인 페스티벌 결사반대의 뜻을 밝히고, 스튜디오 운영자에게 대관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주무 부서인 여성가족과를 비롯해 문화예술과, 평화경제과 등 10개 부서 국·과장을 긴급 소집해 성인페스티벌 반대 대책회의를 열고 법적·행정적 조치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방안 등 다방면에 걸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런 와중에 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해당 스튜디오가 있는 선유일반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 측에서 케이아트 스튜디오에서 성인페스티벌 대관을 취소했다고 시에 알려왔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