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강원 상대 첫승 도전 앞두고 “팀 성적부진으로 결별 논의” 밝혀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전북이 단 페트레스쿠 감독(57·루마니아·사진)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5일 “최근 팀의 성적 부진으로 감독과 결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며 “7일 강원과의 6라운드 안방경기도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전북은 3일 제주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구단 차원에서 감독과 결별 방침을 정하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아직 최종 결재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전북은 현재 승점 3(3무 2패)으로 최하위(12위)다. K리그 1, 2를 통틀어 25개 팀 중 전북만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결별이 확정될 경우 지난해 6월 부임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된다. 부진 탈출을 위해 전북은 7일 강원을 꼭 잡아야 한다. 강원은 승점 6(1승 3무 1패)으로 8위다. 전북은 지난해 강원을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