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날 기념식, 유공자 250명 포상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활동하며 한국 근대 의료의 기틀을 마련한 의료선교사 로제타 홀(1865∼1951·사진)이 사후 73년 만에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보건의날 기념식을 열고 홀 등 250명을 포상했다.
홀은 25세의 젊은 나이에 내한해 40여 년간 가난한 여성과 어린이, 장애인 환자를 치료했다. 고려대 의대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하고 이화여대 의료원의 전신인 동대문 부인병원 설립에 기여하는 등 의료계 발전에 헌신했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