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첫 수확한 대문어. 강원 고성=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해녀들이 출항에 앞서 대진항에서 준비하고 있다. 강원 고성=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강원 고성군 저도(猪島)어장이 5일 개방되었습니다.
강원 고성군 대진항에는 짙은 어둠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오전 4시부터 어민들과 해녀들이 올해 첫 입어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둠 속에 불을 밝힌 어선들이 해상에 미리 나가 해경의 신호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선들이 해상에서 대기하며 통신점호를 받고 있다. 강원 고성=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전속력을 내며 저도어장으로 향하는 어선들. 강원 고성=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저도어장은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서 배로 30분 정도 떨어진 어로한계선 이북으로 매년 4월부터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저도어장에서 잡힌 10키로 이상되는 문어들. 강원 고성=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번 입어로 대문어를 비롯한 대게, 해삼, 해조류 등 어업인 및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종이 어획돼, 동해안 최북단 어민소득과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속초해양경찰서는 저도어장에서 조업함에 따라 접경수역에서의 안전조업과 피랍방지를 위해 해군 2척, 해경 2척, 어업지도선 1척과 어업지도선 1척을 상시 배치해 어선안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