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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조국당 약진은 국힘엔 악재, 민주엔 호재…文 등판, 국가적 비극”

입력 | 2024-04-06 07:58:00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사거리에서 김영우 동대문갑 후보와 김경진 동대문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4. 뉴스1


김경진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소 10석을 차지할 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건 여당으로선 악재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산 경남의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상황에 대해선 정치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국가적 비극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조국혁신당 약진이 “결과적으로 우리 당에는 악재다”며 “범야권 파이가 늘어났고 저희 국민의미래 쪽에 올 수 있는 비례대표 1~3석이라도 잡아먹힐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불편해했다.

또 “범야권 지지 파이가 늘어나 지역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조금 빠진 측면이 있고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은 지지도 상승 등 반사적으로 그 이익을 보고 있다”며 “여당 입장에서 보면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안 좋은, 불리한 악재다”고 판단했다.

조국혁신당 의석수 전망에 대해 김 후보는 “최소 지금 (지지율) 상황의 70% 이상은 반영이 될 것 아니냐”며 “최소한 10석은 가져갈 것”이라고 점쳤다.

문 전 대통령 선거 유세에 대해선 “나라 전체가 양분화돼 있고 선거도 51대 49로 돼 있는 등 나라가 분열된 (문 전 대통령 선거 지원은) 민주당 개개인 후보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도층이나 반대층에서 보면 분란과 다툼의 소지가 더 강해질 수도 있다”며 “국가 전체로 보면 비극이고 마이너스”라고 통합에 앞장서야 할 전직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행보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