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절도 혐의 구속…지갑 속 복권은 미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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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인 것 같아요. 제 복권을 찾아주세요.”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4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7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식당에서 종업원 B씨가 식탁 위에 올려 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이 복권을 구매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을 확인, ‘1등 당첨 복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애를 태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5일 광주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해 되찾은 지갑 속 복권은 미당첨 복권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동종 전과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